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가 개발됐다.
독일 철강기술기업 티센크루프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자기부상 열차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 엘리베이터 운송 시스템 '멀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매년 전체 뉴욕 직장인의 누적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16.6년이며,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5.9년"이라며 "멀티는 이를 혁신적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티센크루프에 따르면 엘리베이터 멀티는 수직 이동은 물론 수평 이동까지 가능하며, 높이에 제한이 있는 케이블이 없어 초고층건물에 유용하다.
초당 5m의 속도로, 고객의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은 어느 곳에 있더라도 15∼3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티센크루프는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개발로 운송 용량이 최대 50% 늘어나고 건물 내 엘리베이터 차지 공간은 최대 5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