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독일의 철강기술기업 티센크루프는 자기 부상 열차와 같은 원리를 이용해 수직 이동과 수평 이동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운송 시스템인 ‘멀티’를 개발했다.
이어 “이는 흥미로운 기술이며, 우리의 산업 지도를 바꿀 것이다. 2016년 독일 로트바일에서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멀티’를 갖춘 240m 높이의 건물이 완공될 예정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멀티’는 자기 부상 열차에 사용되는 리니어(linear) 모터를 장착해 엘리베이터 통로를 마치 선로처럼 활용하며 상하 좌우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멀티’는 승객 규모에 따라 통로 하나에 여러 대를 운영할 수 있어 건물 내 엘리베이터가 차지하는 공간을 최대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초당 5m의 속도로 움직이고 다단계 제동 시스템으로 멈추기 때문에 모든 승객의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은 15~3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쉬른베크는 “매년 전체 뉴욕 직장인의 누적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16.6년이며,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5.9년이다”며 “이 수치는 엘리베이터의 가용성을 높이는 일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려 준다”고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진짜 신기하다” ,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인간은 참 대단해” ,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나도 타보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