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수능성적 발표] 과학탐구 8개 과목중 난도 최고… 기존 정답자 표준점수 떨어져 불리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처음으로 두 문항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되면서 수험생들의 유불리가 어떻게 갈릴지 관심이 쏠렸다. 채점 결과 기존 정답률이 높았던 영어와 달리 복수정답으로 판도가 바뀐 생명과학Ⅱ는 자연계 최상위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공교롭게도 과학탐구 선택과목 중 생명과학Ⅱ가 유독 어려워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생명과학Ⅱ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73점으로 과학탐구 선택과목 중 가장 높다. 똑같이 만점을 받아도 물리Ⅱ보다 표준점수가 6점이나 높다. 만점자는 64명(0.21%)에 불과하다.
다른 선택과목에 비해 표준점수가 워낙 높기 때문에 일단 생명과학Ⅱ를 선택해 원점수를 잘 받은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