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의 날 맞아 비밀고백 동참
“믿기 힘들겠지만 저는 사람들 앞에 설 때 극도로 긴장합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해리 왕자가 감춰왔던 비밀을 털어놨다. 해리 왕자는 1일 에이즈의 날을 맞아 ‘부끄러워하지 말자(#FeelNoShame)’는 슬로건의 사이트(www.feelnoshame.today)를 개설했다. 그리고 자신부터 비밀을 고백하며 다른 사람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해리 왕자는 해마다 수천 명의 어린이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숨기다 사망하는 슬픈 현실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제안했다. 해리 왕자는 2006년 아프리카 레소토의 세이소 왕자와 함께 자선단체 ‘센테발레’를 세워 에이즈 감염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