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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국토부 항공정책실 공항정책과 관계자는 "한국항공대 컨소시엄과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항공대는 기존 공항 확장, 신공항 건설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내년 10월 경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신공항 건설로 결론이 나더라도 현 제주국제공항을 폐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형성돼 있는 상권 등을 고려했을 때 기존 공항을 폐쇄하고 새 공항을 짓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월 제주도의회에서 제주국제공항 폐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