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만의 복귀무대 히어로 월드챌린지… ‘안방코스’에 코치-클럽까지 교체 첫날 실수연발하며 5오버파 꼴찌
우즈가 대회 전 함께 연습을 해 화제를 모은 한쪽 팔의 꼬마 골퍼 토미 모리세이. 윈더미어=AP 뉴시스
우즈가 대회 전 함께 연습을 해 화제를 모은 한쪽 팔의 꼬마 골퍼 토미 모리세이. 윈더미어=AP 뉴시스
8월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허리 부상을 이유로 필드를 떠나 있던 우즈는 자신이 주최하는 이 대회를 앞두고 스윙 코치, 사용 클럽 등을 바꾸며 의욕을 보였다. 복귀 무대도 자신의 집 근처에 위치해 안방이나 다름없는 코스로 잡았지만 어이없는 실수까지 쏟아냈다. 버디는 1개에 그치며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기록한 우즈는 “일이 잘 안 풀리는 날이었다. 쇼트게임이 엉망이었다”고 푸념했다.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60% 안팎에 머문 우즈는 1번홀(파4) 티샷부터 OB를 내더니 칩샷을 4차례나 뒤땅을 치기도 했다. 이 대회에서 5차례 우승했던 우즈는 이날 타수를 줄여야 될 파5홀에서 오히려 2오버파를 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