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저기온 영하 7∼8도
주말에도 매서운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주말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7∼8도,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며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5일 내다봤다. 다음 주 중반까지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맹추위는 연해주에 자리 잡은 저기압이 캄차카 반도의 강력한 고기압에 가로막혀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면서 한반도 쪽으로 영하 30도 안팎의 차가운 공기를 불어넣고 있는 탓이다.
토요일인 6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과 전남북 지역에는 구름이 많고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엔 구름 많고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눈은 이날 오전에 점차 그치겠다. 하지만 전북 서해안과 제주도는 낮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충남 서해안도 오후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과 일요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영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