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문건’ 파문/檢 유출경로 수사] “국민은 최순실이란 사람 의심”… 정윤회 前부인 의혹규명 촉구
새정치민주연합 비선 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이 7일 서울중앙지검에 정윤회 씨와 청와대 ‘문고리 권력’ 비서관 3인방,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 12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고발장을 들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기 의원, 박범계 진상조사단장, 박수현 대변인.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새정치연합은 정 씨에 대해 ‘요즘 정 씨를 ○○○하려면 7억 원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는 ‘정윤회 동향’ 문건 내용을 근거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또 이 비서관과 김 차관에 대해서는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이 돌연 사퇴한 데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정 씨와 이 비서관은 문체부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안 비서관은 청와대 파견경찰 인사 개입 혐의로 각각 고발됐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 단장인 박범계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 수사가 균형을 잃고 유출 문제에만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객관적인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