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마차고에 따르면 박 양 등 3학년생 14명 모두 연세대 원주캠퍼스, 고려대 세종캠퍼스, 공주대, 김천대, 대구한의대 등 4년제 대학 및 전문대에 합격했다. 마차고는 지난해에도 3학년생 13명 전원이 경북대, 숭실대, 부산외국어대, 한림대, 한국교통대 등에 수시 합격했다.
서울대에 합격한 박 양은 사회복지학과에서 아동복지와 초등교육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할 계획이다. 박 양은 “1학년 때 만난 국어 선생님이 서울대에 가자고 했을 때는 이루지 못할 환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이루고 보니 정말 꿈만 같다”며 “사회복지사가 돼 나처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