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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드] 치과 관련 용어 A to Z

입력 | 2014-12-09 13:54:00


알아두면 치과 갈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치과 관련 용어 A to Z
 
치아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그러나 예방과 관리에 소홀해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면, 바로 치과에 방문해야 한다. 치아질환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시술과 용어에 대해 정리했다.
 
EDITOR 곽은영
 
 
라미네이트 BONDED PORCELAIN RESTORATION IN THE ANTERIOR DENTITION
 
미관상의 목적으로 앞니의 표면을 최소한으로 삭제해 인공재료를 접착제로 붙이는 심미보철의 한 방법이다. 건강한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려는 의도로 접근하게 된 치과 보철 치료로, 치아의 상당 부분을 제거하는 기존 보철물과는 달리 치아 손상이 거의 없다.
 
치아성형과 라미네이트라는 용어를 흔히 혼용하여 사용하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라미네이트는 치아 심미 치료로 치아성형은 아니다.
 
치아성형이 치근이 갈라지는 부위의 치주염을 예방하거나 치석 및 치태를 예방하기 위해 치근 표면의 형태를 성형하는 것이라면,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전면을 심미적인 목적으로 고치면서 인공재료를 얇게 붙이는 것을 뜻한다.
 
 
브릿지 BRIDGE

말 그대로 치아를 다리처럼 연결해 놓는 것이다. 상실한 치아의 양 옆의 치아들을 살짝 다듬고 그 부분을 지지대로 연결해 보철물을 올려준다. 수술 없이 보철물을 만들어주는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에 약 한 달 정도면 치료가 가능하고 비용 역시 저렴하다.
 
하지만 브릿지는 치아뿌리를 심는 것이 아니라 보철물을 연결해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임플란트와 비교했을 때 고정력이 약하고 유지기간이 짧은 편(약 5~10년)이다. 상실한 치아의 양 옆 치아들을 다듬는다는 점도 큰 단점이라 요즘은 브릿지보다 임플란트를 많이 선호하는 추세이다.
 
 
치아우식증 DENTAL CARIES
 

치아의 표면을 덮어 치아 상아질을 보호하는 유백색의 반투명하고 단단한 물질을 치아 법랑질
또는 에나멜질이라고 한다. 치아 법랑질은 음식물이 입안의 박테리아로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acid)에 의해 손상되는데, 이때 생기는 충치를 치아우식증이라고 한다. 치아우식증의 주 증상은 치아 통증이며, 통증의 정도는 치아 법랑질에서부터 신경까지의 손상에 따라 다양하다.
 
 
치석 DENTAL CALCULUS
 
음식물을 섭취하고 아무리 구강위생을 철저히 한다 해도 입안에는 제거되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게 된다. 이것들이 침착돼 점점 쌓이게 되는 것을 플라그 또는 치면세균막이라고 한다. 플라그에 침 안의 칼슘 성분이 흡수되면 플라그가 딱딱해지는데 이것을 치석이라고 한다.
 
즉, 치석은 플라그가 오랫동안 진행돼 치아표면에 단단하게 붙는 것이다. 치석은 양치질로는 제대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서 제거해야 한다.
 
 
신경치료 ENDODONTIC TREATMENT

치아 내부에는 흔히 신경조직이라고 불리는 부분이 있는데, 정확한 표현은 치수조직(pulp tissue)이다. 치아 뿌리에도 역시 신경 조직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위를 근관(dental canal)이라고 한다.
 
충치 등의 이유로 신경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심한 치통이 유발되는데, 이 치통을 없애기 위해 근관 내의 신경조직을 치료하는 것을 근관치료 혹은 신경치료라고 한다.
 
 
임플란트 IMPLANT

임플란트는 치아가 없는 부분에만 인공적으로 보철물을 만들어 올리는 치과 치료 방법이다. 인공 치아 또는 제3의 치아라고도 부른다. 일단 인공적인 치아를 심기 위해서는 턱뼈의 부피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
 
그래서 치아의 결손이 있는 부위나 치아를 뽑은 자리의 턱뼈에 골 이식, 골 신장술 등의 수술을 하기도 한다. 그다음 인체에 적합한 임플란트 본체를 심어 충분한 골유착이 이뤄지게 되면, 주위 턱뼈의 골 개조 과정을 거친다. 임플란트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근래에는 나사 형태의 골 내 임플란트가 주로 사용된다.
 
 
치태 PLAQUE
 
치석의 전 단계로 치주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치태 속에 있는 세균은 잇몸을 상하게 하는 독소를 만들어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을 파괴한다. 이렇게 되면 잇몸에 염증이 생겨 빨갛게 되면서 쉽게 붓고 피가 자주 나게 된다.
 
양치질 등을 통해 치태를 없애지 않으면 무기질과 결합해 단단한 치석이 되는데, 치석이 생기면 치태가 더 잘 쌓이게 돼 입 냄새가 심해진다. 치태를 완전히 없애려면 이를 닦을 때 치태 염색제를 사용해 붉게 염색된 부분이 없어질 때까지 양치질한다.
 
 
치주질환 PERIODONTAL DISEASE
 
치주질환은 흔히 풍치라고도 부른다. 염증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gingivitis)과 치주염(periodontitis)으로 나뉜다. 치은염은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잇몸의 염증으로 일반적인 염증과 같이 잇몸이 빨갛게 붓고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초기에는 칫솔질만 꼼꼼하게 해도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치은염의 염증이 심해져 치주염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오고 구취가 심하게 나며 음식물을 씹을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간혹 치아가 흔들리기도 하는데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더 심해지면 음식물을 씹지 않아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레진 RESIN

치과용 재료로 일종의 플라스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충치 치료에 사용되는 레진의 정확한 표현은 컴퍼짓 레진(composite resin)으로, 플라스틱 성분에 미세한 가루가 섞여 있어 강도를 높인 재료다.
 
레진에는 치아 색상, 빨간색, 무색 등 여러 가지 색상이 있는데, 충치 치료에 사용되는 컴퍼짓 레진의 경우 일반적으로 치아 색을 띠어 충치 치료 후 표시가 나지 않는다.
 
 
스케일링 SCALING
 
딱딱한 물질을 긁어내거나 비늘을 벗긴다는 뜻으로 치아의 표면에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법을 말한다. 구강 내의 자연 치아나 인공 치아에 부착된 치석과 같은 딱딱한 침착물과 음식물의 잔재 및 외부에 의해서 생긴 색소 등을 물리적으로 제거해 거칠어진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하는 것이 이상적인데, 치태나 치석이 많이 생기는 사람은 3개월 주기로, 칫솔질이 잘 되고 구강 위생 상태가 양호한 사람은 1년 주기로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치아미백 TOOTH WHITENING

변색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시술이다. 치과에서의 미백은 15% 고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사용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미백은 3% 미만의 과산화수소를 사용한다. 자가 미백은 치과에서 제작한 미백틀을 사용해 치아에 미백제를 도포하는 것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치과 내 미백과 자가 미백을 동시에 시행할 때 미백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미백의 원리는 고농도 과산화수소의 산화 작용으로 법랑질에 있는 착색제 구조를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칫솔질 자체로 치아의 미백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칫솔질로 프라그나 착색제가 구강 내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을 줄여주면 후천적인 변색을 예방할 수 있다.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emede.net), 에디터 권은영 기자(kss@egih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