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교육 혁신의 현장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정신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세종대. 세종대의 차별화된 창업교육프로그램과 혁신 의지는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입생부터 시작되는 장기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
세종대는 재학생들이 전문적인 예비 직업인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입학과 동시에 모든 학생에게 진로지도를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진로설정과 자기계발 같은 취업과목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이 입학 첫 학기부터 졸업할 때까지 같은 교수의 지도를 받는 전담지도교수제도 시행되고 있다. 또한 모든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학점을 취득해야 하는 신입생세미나 과목을 통해서도 전공별 진로지도가 신입생부터 시작되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종대 취업 프로그램의 주요한 특성은 전공과 적성이 모두 다른 재학생에게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맞춤 취업 프로그램 운용을 위해 전학년 이력서의 데이터베스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과별로 취업을 위한 소모임을 운영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단과대별로는 취업지원관을 배치해 4학년들에게 1 대 1 지원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세종대는 2013년 교육부가 발표한 ‘고등교육기관취업통계’ 조사 결과에서 졸업생 수 2000∼3000명 규모 대학 기준 취업률 5위(60.5%)를 기록했다.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한 것이다.
융합 창업 연계전공 신설해 창업도 적극 독려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업 선도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세종대는 2013년에 학계 및 업계 명사를 초청하는 ‘창업과 기업가 정신’ 강좌를 설치했다. 이 강좌는 개설 첫해 1년 동안 2400명의 재학생이 수강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도 창업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명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창업 동아리’ 과목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면 관련 기관과 투자사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캡스톤’ 수업에서는 3학기 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실제 투자 유치를 가능케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앱(App) 창작터 사업에서도 세종대는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학에서 교육한 뒤 1인 창조기업으로 육성하는 이 사업을 위해 세종대는 앱 특화 창업보육센터를 연계해 창업자를 발굴하고 양성할 수 있는 체계적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갖췄다. 현재 세종대 앱 창작터 출신들은 전국 25개 앱 창작터 출신들의 총 매출액의 50%를 차지하며 앱 분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제2전공, 창의봉사 등 앞서가는 교육 혁신
세종대는 올해 2학기부터 다른 전공을 추가로 이수하여 별도의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2전공 제도를 도입했다. 학생들은 이 제도를 통해 학제 간 교육의 보완성을 높여 학문적 시야를 넓히고 취업 등 사회생활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2전공을 이수하면 주전공과 제2전공의 학위가 별도로 수여된다.
이런 세종대의 노력은 동아일보의 2014년 청년드림대학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객관적으로 평가 받았다. 창업 관련 인프라, 재학생 이용률과 만족도 등을 통해 창업 지원역량을 평가하고 취업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평가에서 세종대는 창업·취업 지원역량과 취업률이 모두 상위 70%에 들어 뛰어난 역량을 인정 받았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