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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콜택시만 있나요… 제주 ‘콜 버스’ 추진

입력 | 2014-12-18 03:00:00

노선 없는 곳 단체로 이용할 수 있게




버스 노선이 없는 곳을 오가는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콜 버스’가 도입되고 출퇴근 시민이나 등하교 학생 등을 위한 급행 노선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인프라 설치와 홍보를 거쳐 2016년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기기로 했다.

이용자 중심의 친환경 대중교통 전략 가운데 대표적인 사업은 ‘수요자 응답형 콜 버스’로 시민이 단체로 대중교통이 운행하지 않는 곳에 가려고 하거나 읍면에서 마을 단위 행사가 있을 때 버스를 요청해 이용하는 제도다. 차량이 밀리는 출퇴근, 등하교 시간에는 급행 노선제를 도입하고 교통이 혼잡한 시내 중심가에 버스 전용 차로제가 시행된다. 제주공항이나 제주항에서 올레길과 주요 관광지를 바로 연결하는 관광객 맞춤형 대중교통이 등장하고 전기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이 나온다. 대중교통 운영 시스템 선진화 전략으로 민간 대중교통 회사에 지원하는 보조금 제도를 개편하고, 시내외 버스요금 체계도 개선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