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헌재 통진당 해산’ 평가… 통진당 “의원 지위 확인소송 낼것”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둘러싼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윤두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을 통해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은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헌재 판결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박 대통령이 직접 평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언급은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인 정당의 자유와 헌법상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사숙고 없이 헌재 판결의 일면만을 평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통진당 비례대표 지방의원 6명에 대한 의원직 상실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통진당 소속 비례대표 지방의원은 광역 의원 3명, 기초 의원 3명이다.
이현수 soof@donga.com·배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