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공단 2015년 지원규모 2조 달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의 개성 있는 발전과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 전통시장 관계자들과 청년 상인들이라면 한 번쯤 주목해볼 만한 지원 제도를 살펴봤다.
○ 시장, 상인별 맞춤지원 강화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시장별로 ‘특색개발위원회’를 세우도록 독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위원회는 지역 전문가들(향토 사학자, 교수, 지역 주민 대표,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등)이 모여 직접 전통시장의 특색을 논의하는 공간으로 꾸려진다. 이 이사장은 “시장별로 활발한 토의를 거쳐 ‘지속 가능한’ 시장만의 특색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영혁신 지원 사업 세분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의 경영혁신 지원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공단은 시장 성격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위해 내년 1월 초 공고, 2월 말 선정 작업을 거친 뒤 3월부터 본격적인 지원 활동을 펼친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쇼핑, 관광형 시장을 말한다. 이 모델에 선정되면 공연장과 전시장,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한 각종 지원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문화 공연, 특화 거리 조성 사업도 진행된다. 총 86개 시장에 모두 248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글로벌 명품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등이 주로 찾는 관광 명소로 육성된다. 5개 시장에 총 50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되면 한류 공연 및 체험 행사 기획, 글로벌 상품 개발, 각종 기반 시설 건립 지원 등을 받게 된다. 042-481-4335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