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권보호관, 시장에 징계 권고
시는 지난해 1월부터 인권 관련 민간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시민인권보호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윤상 시 인권보호관은 직원들의 투서 내용대로 박 대표가 지난해 2월 취임한 후 지속적으로 사무실과 행사장에서 여성 직원들에게 “짧은 치마 입고 다리로라도 음반 팔아라” 등의 발언을, 남성 직원에게는 “너는 나비넥타이 매고 예쁘게 입혀서 나이 많고 돈 많은 할머니들에게 보내겠다”고 말해 성적 수치심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서울시향 이사회에서 박 대표의 해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 대표는 이날 시의 조사 결과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기존 주장을 재확인해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