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정책평가]본보-고려대, 정부 대표정책 분석 가장 미흡한 정책은 ‘단통법’ 꼽혀… 소비자 여론 안듣고 일방추진한 탓 잘한 정책은 노인요양보험 내실화
올해 정부 정책 가운데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내실화’가 꼽혔고 가장 미흡한 정책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제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동아일보와 고려대 정부학연구소가 3∼12월 경제 사회복지 교육문화 외교안보 등 4개 분야 40개 대표 정책의 사회현안 반영 정도, 실현 가능성, 투명성, 만족도 등을 5점 척도로 종합 분석한 결과다.
잘한 정책과 미흡한 정책을 가른 키워드는 소통이었다. 예를 들어 단통법이 올해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정부는 이동통신사와 휴대전화 제조사의 의견만 듣고 소비자 여론조사는 따로 하지 않았다. 8월 서울 한강을 관광자원화하는 계획을 내놓으면서도 서울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보지 않았고 최근에서야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 특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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