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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심사했습니다… 탁월한 업무성과-살신성인 공무원에 높은 점수

입력 | 2014-12-25 03:00:00

[제4회 ‘영예로운 제복賞’ 수상자]
대한민국 희망을 구한,그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이현옥 대표는 2000만원 쾌척




4회째를 맞는 ‘영예로운 제복상’은 올해도 외부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로 수상자가 가려졌다. 1∼3회에 이어 이번에도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3회부터 심사위원을 맡은 이현옥 ㈜상훈유통 대표(75)는 이번에 특별상 상금의 일부인 2000만 원을 기부했다. 개인 차원에서 상금을 기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제복 공무원에게 용기를 주고 노고에 보답하기 위한 작은 실천일 뿐이다. 앞으로도 계속 기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심사에는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밥값’ 등을 발표한 정호승 시인이 참가했다. 김진국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과 임태희 119안전재단 이사장, 한성동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도 공정한 심사에 힘을 보탰다. 동아일보에서는 임규진 부국장이, 채널A에서는 서영아 부본부장이 심사를 도왔다.

심사위원들은 국방부, 경찰청,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와 중앙소방본부로부터 후보들을 추천받아 공적 내용을 중심으로 심사했다. 자신의 업무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거나 몸을 던져 희생한 이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아쉽게도 4회 심사에서 대상은 뽑지 못했다. 그 대신 세월호 구조작업을 마치고 헬기로 돌아오던 중 추락사한 강원소방본부 소방항공구조대원 5명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 중 경찰관은 한 계급 특진되고 군인은 이에 준하는 인사 혜택을 받는다.

황태훈 beetlez@donga.com·정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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