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사진제공|MBC
종영을 한 달여 앞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2’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1월26일 새롭게 시즌을 시작하며 시즌1의 인기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기대와 달리 ‘용두사미’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아빠! 어디가?2’는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 속에 출발했다. 초반 김진표의 자진하차로 한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정웅인과 딸을 새롭게 투입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까지 흐려지면서 시즌1부터 봐왔던 시청자들을 돌아서게 만들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제공|KBS
이런 가운데 동시간대에 방송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가파른 상승곡선이 ‘아빠! 어디가?2’의 하락세를 앞당겼다.
육아예능프로그램이라는 같은 장르로서 경쟁작이라는 비교가 무색할 정도로 화제와 인기 등 모든 면에서 뒤쳐지는 모양새가 됐다. 21일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17%로 5.7%를 기록한 ‘아빠! 어디가?2’를 크게 앞질렀다.
제작진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