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김종국 인스타그램
中콘서트 앞서 ‘순국선열 존경 표시’
日입국 거부 우려에도 “신경 안쓴다”
가수 김종국(사진)이 중국 하얼빈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아 눈길을 끈다.
27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달려라 김종국’이란 이름으로 자신의 첫 중국 단독 콘서트를 펼친 김종국은 공연에 앞서 스태프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았다.
김종국은 이에 대한 일각의 ‘우려 아닌 우려’에도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다. 한 공연 스태프가 독도 공연을 벌인 이승철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일본 입국을 거부당한 사례를 상기시켰지만, 김종국은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순국선열에 대한 존경의 표시”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김종국은 2009년 일본에서 첫 콘서트를 갖는 등 일본에서도 팬덤이 형성돼 있다.
앞서 김종국은 7월 서울 삼청동에서 SBS ‘런닝맨’을 촬영하다 유관순 벽화를 발견하고 그 앞에서 찍은 사진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 영웅 유관순을 기억하기”라는 내용의 영어글과 함께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