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스포츠동아DB
FC서울 오른쪽 수비수 차두리(34·사진)가 선수생활을 좀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은 27일 차두리와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연봉 등 구체적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로 서울과 계약기간이 끝나는 차두리는 은퇴를 고려했으나, 1년 더 서울 유니폼을 입기로 마음을 바꿨다.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한 차두리는 2013년 서울과 2년 계약을 맺고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뛰어들었다. 차두리는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을 앞두고 줄곧 은퇴에 대해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호주에서 펼쳐지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뒤에도 “K리그에서 더 뛸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서울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은 차두리는 고심 끝에 이처럼 은퇴를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