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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 얼룩진 2014년… 새해엔 ‘민생의 빛’ 밝히길

입력 | 2014-12-29 03:00:00

[세밑 정국/여권 국정방향 고심]




저물어가는 2014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야경이 스산하게 느껴진다. 올해는 유독 사건과 사고로 얼룩진 한 해였기 때문이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의 바다에 빠졌다. 여야는 오랜 격론 끝에야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합의했다.

11월에는 청와대 문건이 언론에 유출되면서 비선 실세 논란이 불거졌다. 12월 19일에는 헌법재판소가 헌정 사상 최초로 통합진보당에 대해 위헌정당 해산 결정을 내렸다. 새해는 정치권부터 민심을 진정으로 헤아리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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