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동대문구 보훈공원에서 동대문구 출신이거나 현재 동대문구에 살고 있는 참전 유공자 4547명(생존 2932명, 사망 1615명)의 이름을 새긴 ‘동대문구 참전 유공자 명비’ 준공식이 열린다. 행사에는 박승춘 보훈처장과 동대문구가 지역구인 민병두,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보훈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참전비는 보훈처가 올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지역과 학교, 부대별 호국 영웅 선양 사업을 보고한 이후 처음 건립되는 출신지역별 참전비다. 보훈처는 당시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되새길 수 있는 사회적 공간을 마련하며, 인물 중심의 구체화된 호국 선양 시설물을 건립하겠다”고 보고했다. 100m² 가 넘는 터에 세워진 ‘명비’ 조성 사업비는 3억 원이다. 중앙에는 참전기념조형물이 있고, 벽면에는 참전 유공자 이름과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 내용이 새겨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