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원장의 진료 모습.
푸근한 인상의 김 원장은 ‘의술은 곧 인술’이라는 말이 증명하듯 끊이지 않는 환자들은 돌보면서 지역 내에서 신뢰받는 의사임을 보여 준다. 의료 활동에서 김 원장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아동과 노인을 위한 구강건강정책의 확립이다. 청소년기 치아습관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김 원장은 치과 치료가 시급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진행하는 사회적 활동, ‘드림 스타트’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원장은 “아이들의 치아 건강만큼은 국가가 나서 초등학교와 연동해 실시해야 하는 기본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인들의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그에 부합하는 국가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한 김 원장은 실제로도 지역사회 곳곳에 무료 순회 진료를 다니며 지역보건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삼척시 핸드볼 협회장을 역임할 당시에는 삼척 지역의 핸드볼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일본, 대만 등 국내외 선수단 훈련을 다수 유치하였으며 금전적인 지원 역시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소도시인 삼척이 전국의 큰 대회에서 십여 차례 이상 우승하는, 유례없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현재도 김 원장은 때때로 ‘인문학강좌’ ‘사랑방초대모임’ ‘새누리좋은사람들’ ‘사랑의 집 짓기’ 등에 다양한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김 원장은 자신이 현재의 위치까지 도달한 것은 자신의 힘이 아닌, 지역주민들과 개업 초부터 함께한 직원들 덕분이라고 이야기하며 그들 덕에 의료 활동이 보람차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