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개명 추진. 사진= 한국공항공사 제공
‘김포공항 개명 추진’
서울시가 김포공항 이름을 ‘서울공항’으로 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9일 서울시는 “지난 17일 김포공항 이름을 서울공항으로 개명을 추진하는 방안을 항공정책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는 요청서를 국토교통부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2004년에도 서울시는 김포공항 개명을 추진한 바 있다.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공항 위치가 경기 김포군에서 서울시로 편입됐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건설교통부는 국내에서 공항이름을 바꾼 사례가 없고, 명칭 변경 기준에 관한 뚜렷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개명 요청을 거부했다.
하지만 한국공항공사도 지난 7월 공항 간판을 ‘김포’(Gimpo)에서 ‘김포 Welcome to SEOUL’로 변경하는 등 개명에 적극 동참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 8월 “공항명칭을 아예 ‘서울’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관계자는 “공항명칭은 소재지 이름을 따르는 것이 적절하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포공항은 1942년 완성된 김포공항은 1957년까지는 군용비행장으로 이용되다 1958년 1월 국제공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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