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 막바지 작업 중인 목포진 (출처=목포시 제공)
‘목포진 역사공원 조성’
전남에 위치한 군사기지 목포진이 120년 만에 역사공원으로 재탄생됐다.
목포시는 “만호동 일대 8775㎡에 총 사업비 73억 원을 들여 목포진 객사를 복원하고 내삼문, 홍살문, 전통담 등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역사공원 조성을 위해 조경수를 심고 육각정자·벤치 등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객사는 문헌 고증, 다른 지역 객사 등을 비교 접목해 제작했다. 전통 한옥 익공계 팔작지붕 양식으로 전면 5칸, 측면 3칸으로 구성한 점을 예로 들 수 있다.
객사 주변에 조성된 석축은 기존의 옛 석축돌을 최대한 활용, 전통 석축 쌓기 방식인 막돌 바른층 쌓기 방식으로 조성됐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목포진 진입 주변 4개 골목길에 벽화를 그리는 등 목포진 역사공원을 명실 공히 원도심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120년만에 역사공원으로 조성해 복원된 목포진은 세종 21년인 지난 1439년 4월 설치된 전라수영의 4개 만호진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