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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²당 1919만원! 분당 ‘호반메트로큐브’ 최고가 상가

입력 | 2014-12-30 03:00:00

국세청 기준시가 2년 연속 가장 비싸… 오피스텔은 청담동 ‘피엔폴루스’ 1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들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가 중 가장 비싼 곳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의 ‘호반메트로큐브’였다.

국세청이 29일 공개한 ‘수도권 및 전국 5개 광역시의 오피스텔·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정기고시에 따르면 m²당 평균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로 499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2위는 청담동 ‘네이처포엠’(459만8000원), 3위는 청담동의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1만1000원)였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IP타워’(417만3000원), 송파구 잠실동 ‘잠실동렉스빌2차’(416만9000원)가 그 뒤를 이었다.

상가 중에서는 서울 종로구와 중구 소재 사업장들의 기준시가가 비싼 편이었다. 1위인 ‘호반메트로큐브’는 m²당 1919만4000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서울 중구 신당동 ‘청평화시장’(1537만4000원), 3위는 종로구 종로6동 동대문종합상가 D동(1462만3000원), 4위는 중구 신당동 신평화패션타운(1395만6000원)이었다.

이번에 발표된 기준시가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양도소득세를 계산하면서 취득 당시 실거래가를 확인할 수 없을 때나 상속·증여 재산의 시가를 알 수 없을 때 활용된다.

전체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소폭(0.62%) 올라 10년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상가는 0.14% 하락했다.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2009년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2012년에 한 차례 올랐으나 2013년부터 3년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수 부진에 따른 상가 수익성 악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