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살던 집까지 기부한 박경신 할머니(가운데 파란색 옷)가 26일 광주교대 서호 기념홀 개관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광주교대 제공
광주교대는 박 할머니의 뜻을 존중해 기부받은 재산을 초등교육 발전에 쓰기로 했다. 최근 학교 박물관 1층에 서호 기념홀과 이명룡 선생의 흉상을 만들었다.
박 할머니의 간곡한 당부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기부 사실은 이번 기념홀과 흉상 제작으로 공개됐다. 이정선 총장은 “박 할머니의 교육사랑과 아름다운 기부는 초등 교원 양성을 위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