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CTV 확인… 늑장대응 수사
26일 울산 울주군 신고리원전 3호기 공사 현장에서 질식사한 근로자들은 유족의 주장대로 당일 오전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울주경찰서는 숨진 근로자 3명 가운데 손모(41) 김모 씨(35) 등 대길건설 직원 2명이 26일 오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가 사고 장소인 밸브 룸으로 들어간 시간은 26일 오전 9시 51분. 이어 손 씨가 오전 10시 17분 들어갔다. 이들의 모습은 근처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그러나 나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울산=정재락 raks@donga.com / 강성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