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전국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7명, 여성 493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결혼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을 조사해 30일 발표했다.
미혼 남녀가 꼽은 이상적인 배우자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남성은 ‘공무원, 공사(13.3%)’, ‘일반사무직(12.3%)’, ‘교사(11.9%)’, ‘금융직(7.0%)’, ‘약사(6.4%)’ 순으로 선호했다. 여성은 ‘공무원, 공사(11.3%)’, ‘일반사무직(10.3%)’, ‘금융직(7.9%)’, ‘교사(6.5%)’, ‘연구원(6.3%)’ 순으로 배우자의 직업을 선호했다.
▽이상적 배우자의 연소득▽
여성이 바라는 남성의 평균 연소득은 4927만 원이었으며, 남성이 바라는 여성의 평균 연소득은 3843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배우자의 연소득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남성은 연소득이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4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은 연소득 ‘4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22.5%)’인 배우자를 가장 선호했다.
▽이상적 배우자의 자산규모▽
여성이 바라는 남성의 평균 자산규모는 2억 6588만 원이고, 남성이 바라는 여성의 평균 자산규모는 1억 7192만 원으로 조사되었다.
선호하는 배우자의 자산규모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남성 53.3%, 여성 36.3%가 ‘중요하지 않다’고 가장 많이 답했다. 자산규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남녀의 비율 차가 17.0%p로 여성보다 남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상적 배우자의 학력▽
이상적인 결혼 배우자의 학력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남성은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이 41.8%, 여성은 ‘4년제 대졸’이라는 응답이 48.3%로 가장 많다. ‘25~29세 남성’의 경우 ‘4년제 대졸’ 여성을 선호했으나, 30세 이상인 남성은 배우자의 학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상적 배우자의 신장▽
이상적인 배우자의 키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남성은 ‘160cm 이상~165cm 미만’이 33.1%로 가장 많은 반면, 여성은 ‘175cm 이상~180cm 미만’이란 답변이 32.3%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여성이 바라는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5.4cm이며, 남성이 바라는 여성의 평균 신장은 164.6cm이었다.
결혼적령기를 묻자 남성은 ‘32~33세(26.8%)’를, 여성은 ‘30~31세(23.7%)’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남성은 ‘30~31세(20.5%)’, 여성은 ‘28~29세(22.5%)’라고 답했다. 결혼적령기의 평균 나이는 남성 31.3세, 여성 30.5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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