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 대표는 징계없이 사표 수리”
서울시향 이사회는 이날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계약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게 하기로 했다. 정 감독의 계약은 이사회 의결 후 서울시장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정 감독은 2005년부터 3년 임기로 서울시향과 세 차례 예술감독 계약을 체결해 왔다. 올해 정 감독은 연봉 2억2000만 원에 1회 연주당 49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총 14억 원을 받았다. 시향 이사회는 “계약 기간을 1년만 연장한 것은 그동안 지적돼 온 정 감독에 대한 보수 및 개인 사정으로 인한 공연 일정 변경 등의 문제를 검토하고 계약 조건을 조정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29일 사의를 밝힌 박현정 대표(52)에 대해서는 별도 징계 조치 없이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