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주식 보유액 평가 이수만 회장 1493억 2위로 밀려… 배용준-박진영-박순애씨 順 많아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양 대표가 보유한 상장주식의 평가액은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기준 1857억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빅뱅, 싸이 등 스타 연예인들을 거느린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명품업체 ‘루이뷔통’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의류업체 내추럴나인을 인수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해 1월 2일보다 11.64% 올랐다.
박 이사와 탤런트 박 씨의 지난해 말 기준 보유주식 가치는 각각 233억 원, 108억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이사의 부인인 박 씨는 풍국주정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로 술의 주재료인 주정을 생산하는 풍국주정의 주가는 지난해 36.4% 올랐다.
보유주식 가치가 1억 원이 넘는 연예인은 모두 14명으로 1년 전보다 4명 늘었다. 탤런트 견미리 씨(31억6000만 원)와 그의 딸 이유비 씨(1억9000만 원)를 비롯해 이순재(1억9000만 원), 김지훈 씨(1억 원) 등 4명은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사인 보타바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억대 연예인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