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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주 집창촌 ‘선미촌’ 재정비 덕진구 옛 도심 활성화 나서

입력 | 2015-01-02 03:00:00


전북 전주시가 대표적 집창촌인 ‘선미촌’ 정비를 통한 옛 도심 활성화에 나섰다.

1950년대 이후 전주시 덕진구 서노송동 과거 전주역(현재 전주시청) 일대에 있는 선미촌은 한때 400여 명의 성매매 여성이 몰려 있었다.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수가 크게 줄긴 했지만 아직도 100여 명이 영업을 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 일대 2만3000여 m²를 정비하기 위해 업소와 업주에 대한 실태 파악과 주민 여론 수렴 등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전주시는 아예 ‘성매매 집결지 해체’를 넘어 옛 도심 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선미촌을 정비해 문화·숙박공간으로 만들면 연간 500만 명이 방문하는 근처 한옥마을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시너지를 창출하고 옛 도심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