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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춘년 가기전에…” 뜨거운 혼수마케팅

입력 | 2015-01-05 03:00:00

백화점 3社, 최대 60%까지 할인




유통업계가 ‘쌍춘년(雙春年)’에 결혼하면 백년해로한다는 속설을 내세우며 연초부터 혼수용품 구매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쌍춘년은 한 해를 음력으로 계산할 때 보통 양력 2월 4일인 입춘이 두 번 있는 해를 뜻한다. 윤달이 있었던 음력 2014년(양력 2014년 1월 31일∼2015년 2월 18일)에 입춘이 두 번 있어 쌍춘년이다. 사실상 쌍춘년은 지난해였지만 유통업계는 불황에도 혼수용품 매출이 높았던 점을 고려해 2015년 새해에도 쌍춘년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8일까지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에서 다양한 혼수용품 판매 행사를 연다. 고급 생활용품 편집매장 ‘피숀’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주전자, 찻잔 등을 정가보다 20∼60% 할인된 가격에 판다.

현대백화점은 18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쌍춘년 웨딩용품전’을 연다. 진도모피, 성진모피 등 유명 브랜드 가을겨울 상품을 최대 50% 싸게 판다.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웨딩 페어’를 열고 ‘3대 혼수 대량 기획전’ ‘혼수 가구 박람회’ 등의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