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DB
LG·SK는 5일 상견례 갖고 덕담 나눠
시무식 불참 삼성 투수는 전훈지 출국
‘같은 듯 다른’ 시무식 풍경이다.
시무식은 관공서나 기업체에서 새해의 출발과 동시에 업무의 개시를 알리는 행사다. 프로야구도 다르지 않다. ‘막내구단’ kt의 합류로 막을 올린 ‘을미년’ 새해가 5일 LG와 SK의 시무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점에 선다. 개회 선언과 대표이사 및 감독의 신년사, 그리고 프런트와 선수단의 상견례를 갖고 덕담을 나눈다. 선수들은 전지훈련과 함께 본격적인 팀 훈련을 시작한다.
삼성은 조금 다르다. 포스트시즌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팀답게 시무식 일정도 1주일 늦다. 프런트와 선수단이 참가하는 시무식은 12일 거행된다. 야수는 상당수가 참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몇몇 투수들의 얼굴은 찾아보기 힘들다. 선발과 불펜의 핵심인 윤성환과 안지만 등이 삼성의 1차 전훈지인 괌으로 먼저 출국해 몸만들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작년에도 박한이와 채태인, 최형우, 차우찬, 백정현 등 많은 선수들이 먼저 괌 비행기에 오른 바 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별도의 참석 요청을 하지 않는다. 야수들이 많이 참석할 예정이다. 투수진은 많은 수가 먼저 괌으로 떠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