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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28점·19R…포웰 울렸다

입력 | 2015-01-05 06:40:00

SK 애런 헤인즈(32번)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홈경기 도중 상대 수비를 뚫고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2위 SK, 전랜 잡고 선두 모비스 턱밑 추격
동부 김주성 11R…통산 3829개 공동2위

SK가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6-67로 이겼다. 헤인즈(28점·19리바운드·5어시스트)는 외국인선수 ‘해결사’ 맞대결에서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17점·10리바운드)을 압도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선형(11점·6어시스트·4스틸)과 박승리(14점·5리바운드·5스틸)가 헤인즈의 뒤를 받쳤다. 26승8패(0.765)를 기록한 2위 SK는 선두 모비스(25승7패·0.781)와의 게임차를 없애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단독 5위에서 kt(이상 16승17패·0.485)와 함께 공동 5위가 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장신 포워드들을 보유한 SK는 전자랜드에 비해 신장에서 우위를 점한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부터 상대의 외곽슛 경계령을 내렸다. SK는 1쿼터부터 전자랜드 외곽을 봉쇄하며 25-12로 앞서갔다. 2쿼터 한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전반을 35-33으로 앞선 뒤 3·4쿼터에서도 승기를 빼앗기지 않았다. 특히 헤인즈는 포웰과의 득점경쟁에서 확실하게 앞섰다. 그는 “포웰과 경기 도중 때때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포웰뿐만 아니라 데이본 제퍼슨(LG), 트로이 길렌워터(오리온스) 등과 맞붙으면 더 근성이 생기는 것 같다”며 웃었다. 문 감독은 “외곽수비와 리바운드에서의 우위(41-39)가 승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에선 원정팀 동부가 홈팀 오리온스를 71-6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동부 김주성은 11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조니 맥도웰(3829개)과 함께 KBL 통산 리바운드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군산에서도 원정팀 LG가 제퍼슨(34점·6리바운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홈팀 KCC를 77-59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했다.

잠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 @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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