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국 매체 미러는 영국 웨스트요크셔 주(州)에 거주하는 조 터너(Zoe Turner·21)가 연말 파티에 다녀오던 중 그를 태운 택시가 레미콘과 부딪혀 목숨을 잃을 뻔한 큰 사고를 겪었다고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조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34.99파운드(약 6만 3000원)짜리 몸에 꽉 끼는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지난달 14일 한 파티에 참석했다. 친구들과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조는 교통사고로 골반과 척추뼈, 복장뼈(흉골)가 부러졌다.
유독 조만 일찍 퇴원한 것은 입고 있던 옷 덕분이다. 의료진은 당시 앞좌석에 앉은 조가 코르셋같이 몸에 밀착되는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그 의상이 부러진 뼈를 지지해 주요 장기 손상을 막아줬다면서 그것이 아니었다면 조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조는 “이 옷이 내 생명을 살렸다니 믿을 수 없다. 이 34.99파운드는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게 쓴 돈인 것 같다”며 “지금 살아있는 것이 감사하다. 그날 내가 이 드레스를 안 입었다고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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