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평가전 이정협’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역대 전적에서 동률을 이뤘다.
지난 4일 한국 축구대표팀은호주 시드니 퍼텍경기장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 21분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책골(오사마 알 하우사위)로 앞서 나갔고, 후반 종료 후 추가시간(91분)에서 이정협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경기 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경기를 “전반과 후반의 경기 내용을 보면 전혀 다른 경기를 본 것 같다”며 “후반에는 훨씬 더 좋은 축구를 했다. 전반에는 모든 면에서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전은 “특히 볼 키핑이나 패스, 선수들의 침착성이 모두 부족했다”며 꼬집었고, “후반에 경기 내용이 많이 달라졌다. 평소에 한 것처럼 패스를 즐겁게 잘하면서 했다는 것이 나아졌다고 할 수 있다”고 발전된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깜짝 발탁 이정협에 대해 “경기시간 20분을 남기고 이정협을 투입했는데, 적절한 시점에서 잘 투입됐다”라고 평가를 내렸다.
‘사우디 평가전 이정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우디 평가전 이정협, 후반에는 그래도 좀 낫더라”, “사우디 평가전 이정협, 이정협 발탁된 지 얼마나 됐다고 바로 증명해 내다니 대단하다”, “사우디 평가전 이정협, 이정협 진짜 깜짝 신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