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 동아DB
‘비선실세’ 의혹으로 40% 아래로 까지 떨어졌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5일 지난해 12월 5주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4.8%, 부정평가는 49.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통합진보당 해산결정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정평가도 0.2%포인트 하락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포인트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남북정상의 신년사 발표와 대통령 신년 인사회 등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나흘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이현수 기자 soo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