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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12월 23, 26일 서울 특성화高 3D 프린팅 설명회

입력 | 2015-01-07 03:00:00

“미래 먹거리” 창업비전 설명에 탄성… 자격증 취득-취업 관련 질문 쏟아져



‘3D 프린팅의 이해와 활용 설명회’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한국3D프린팅협회 공동 주최로 지난해 12월 23일 송파공고에서 열려 강사로 나선 ㈜TPC메카트로닉스의 엄재용 팀장이 학생들에게 3D프린팅의 활용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안소연 통신원 제공


‘3D 프린팅이 뭔지는 알까?’

설명회 직전 정주환 팀장(㈜영일교육시스템)은 이런 걱정이 앞섰다. 앞서 대학생들도 강연 초반부엔 다소 산만했던 터라 분위기를 어떻게 잡을지부터 고민이 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괜한 걱정이었다. 지난해 12월 26일 특성화고교인 서울 중구 한양공고 시청각실에서 진행된 ‘3D 프린팅의 이해와 활용 설명회’ 현장. 서울 성동구의 후원으로 열린 설명회 자리에 모인 자동화로봇과 학생 90여 명의 열기는 시작부터 대단했다. 특히 3D 프린팅을 활용한 창업 비전을 설명할 때 감탄사가 가장 컸다. 쉬는 시간에 정 팀장이 직접 3D 프린터로 출력한 모델을 선물로 받은 학생들의 얼굴에는 만족감이 가득했다. 강연이 끝난 뒤엔 3D 프린팅의 소재 강도 크기 등 기본적인 내용은 물론이고 자격증 관련 질문까지 쏟아졌다. 미리 질문을 준비해온 학생들도 있었다.

이번 설명회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한국3D프린팅협회의 공동 주최로 미래 유망 사업인 3D 프린팅의 산업 동향·기술 및 활용 사례 등을 설명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방송고 두원공대 이화여대 광운대 세종대 인하대 송파공고를 거쳐 한양공고가 여덟 번째 설명회.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송파공고에서 열린 설명회는 송파구의 후원으로 하이텍디자인과 1학년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TPC메카트로닉스의 엄재용 팀장이 강사로 나섰다. 송파공고는 3년 전부터 3D 프린터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교다. 엄 팀장이 “3D 프린팅은 가장 각광받는 미래 먹거리”라며 “특히 모델링이 중요해 디자인과 학생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하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이교식 송파공고 교장은 “3D 프린팅에 관심 있는 학생이 많았는데 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준 매우 만족스러운 설명회”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3D 프린팅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이 분야 관련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년드림센터는 현장의 반응이 좋은 만큼 올해도 찾아가는 설명회를 이어간다. 관련 기관들과 협조해 각종 3D 프린팅 세미나 및 콘퍼런스 등을 개최하는 한편 3D 프린팅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안소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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