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연간 20만 대에 육박했다. BMW는 지난해 총 4만174대를 팔아 단일 브랜드로는 연간 판매량이 처음 4만 대를 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이 19만6359대로 2013년보다 25.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수입차 판매량은 2011년 10만 대, 2013년 15만 대를 돌파한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1~11월 기준 14.2%였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8106대 팔렸다. BMW ‘520d’(654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5921대)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BMW(4만174대)였다. 2013년 폴크스바겐에 2위를 내주었던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3만5213대 팔려 2위에 올랐고 폴크스바겐은 3위(3만719대)였다.
전체 판매량 중 디젤차는 67.8%를 차지해 비중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가솔린 차량 비중은 28.2%로 점유율이 30% 아래로 떨어졌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