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속기소, CCTV 보니 10m 이동 후 3분간 정지→회항
조현아 구속기소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속 기소댔다.
조 전 부사장은 '항공기가 출발한 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검찰은 출입문이 폐쇄한 시점부터 운항이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검 찰은 해당 여객기의 회항 상황이 담긴 JFK 공항 폐쇄회로(CC)TV 화면을 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계획이다. CCTV에는 여객기가 사건 당시 게이트와 분리된 후 이륙을 위해 10m가량 이동한 후 3분간 정지했다가 돌아오고, 다시 출발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
조 전 부사장은 또 국토교통부 조사과정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 전 과정에 걸쳐 개입해 방해했다고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으로 추가 입건했다.
한편 검찰은 대한항공이 국토부 직원들에게 '무료좌석 승급'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 등 이른바 '칼피아'와 관련 수사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