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형식 배포된 것 회수 나서기로… 檢, 신씨 기소유예후 강제출국 검토
문체부 관계자는 “보급대상 도서 목록에서 신 씨 저술이 제외된 만큼 기부 형식으로 책이 배포된 각 기관을 대상으로 회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신 씨의 책은 2013년 6월 문인과 공공도서관 관계자 등 10여 명의 심사를 거쳐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됐다. 우수문학도서 선정 사업은 문체부가 매년 집행해온 문학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단체인 ‘책읽는사회 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책은 정부가 구매해 각 지역의 작은도서관과 청소년시설, 교도소 등에 보급돼 왔다.
경찰은 신 씨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인터넷 방송인 ‘주권방송’ 등에서 북한 체제를 찬양·미화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선 씨(41·여)에 대해 이적단체 활동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윤종 zozo@donga.com·변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