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 이사… 진돗개 1마리만 동행
서울시는 7일 “새 공관의 주인과 5일 계약을 했다. 조건은 기존에 알려진 대로 2년 전세에 28억 원”이라고 밝혔다. 2011년 10·26보궐선거에 당선된 후 종로구 혜화동 시장공관에 입주했던 박 시장은 2013년 12월 은평뉴타운으로 이사한 뒤 이번에 세 번째 공관에서 살게 됐다.
가회동 공관은 대지 660m², 연면적 405.4m², 지하 1층(주차장), 지상 2층 규모의 청기와가 얹혀 있는 양옥집으로 방 7개(지하 작은 골방 제외), 화장실 5개다. 서울시는 새 공관의 수리 및 단장에 약 30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도배와 커튼 등을 새로 하고 회의실에 넣을 탁자 및 의자를 구입한다. ‘공관 방호견’은 현재 박 시장과 함께 살고 있는 진돗개 ‘대박이’만 데려간다. 경기 고양시 일산의 애견훈련원을 거쳐 지난해 10월 서울대공원에 맡긴 진돗개 ‘희망이’ ‘서울이’의 동반 이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