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주차요원 폭행 피해 진술/채널A
‘주차요원 폭행 피해 진술’
경찰이 ‘백화점 모녀 갑(甲)질’ 논란과 관련해 주차요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폭행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7일 주차요원 3명을 조사한 결과 고객 모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진술을 확보, 다음주 해당 모녀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주차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주차요원이 무릎을 꿇은 모습 등을 포착했다. 경찰 측은 “백화점의 CCTV 자료를 통해 주차요원이 무릎을 꿇은 장면이 확인되는 만큼 폭행에 해당되는지 조사해 형사처벌을 할지 가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한 백화점 지하 4층 주차장에서 모녀 고객과 주차요원 간 주차 문제로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모녀 고객이 주차요원을 폭행하고 무릎을 꿇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사실은 해당 주차요원의 누나라고 밝힌 A씨가 3일 ‘모녀의 횡포’라는 글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는 이러한 주장과 함께 한 남성이 주차장에서 사람들에 둘러싸여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후 한 시민단체가 이번 사건을 조사해 달라고 고발장을 접수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모녀 측은 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주차요원이 스스로 무릎을 꿇고 사과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