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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 리브스 30분 지각 이유? “한국 팬들을 위해 면도하느라…”

입력 | 2015-01-08 16:13:00

키아누 리브스 지각 이유. 사진제공 = 영화 ‘존 윅’ 포스터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8일 서울서 진행된 영화 ‘존 윅’ 기자회견에 30분 지각했다.

앞서 키아누 리브스는 ‘존 윅’ 관련 홍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008년 ‘스트리트 킹’으로 한국을 찾은 이후 7년 만에 한국 팬들을 찾은 것이다.

키아누 리브스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 ‘존 윅’ 기자회견에 30분 지각했다.

이날 기자회견 진행자인 KBS 미디어 김재원 아나운서는 행사시작 시간이 약 10분이 흐른 뒤 “키아누 리브스가 한국 팬들을 위해 면도를 하고 있다. 10분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20분이 지나도 키아누 리브스는 나타나지 않았다. 진행자는 “호텔에서 오는데 차가 많이 막히고 있다”며 재차 양해를 구했다.

결국 오전 11시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30분이 지나서야 시작할 수 있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먼저 제가 오늘 지각했는데 늦어서 정말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고 “기다려주고 참석해줘서 감사하다”고 사과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후 쏟아지는 영화 관련 질문들에 리브스는 성실히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리브스는 “다시 한 번 오늘 늦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관객들이 즐겁게 영화를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끝으로 포토타임을 가진 후 리브스는 고개를 숙이고 정중히 인사한 뒤 기자회견장을 빠져 나갔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비롯해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영화 ‘존 윅’은 잃을 것 없는 전설의 킬러 존 윅의 거침없는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매트릭스’ 액션 전문가 채드 스타헬스키와 데이빗 레이키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키아누 리브스 지각 이유. 사진제공 = 영화 ‘존 윅’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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