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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갑질 논란, 해명 오히려 후폭풍… 소비자가 바보?

입력 | 2015-01-08 18:53:00

위메프 논란 해명 


국내 소셜커머스업체 위메프가 수습사원을 전원해고 한 뒤 비난 여론이 일자 다시 전원 재고용하는 촌극을 빚고 있다. 위메프의 전원 재고용 방침과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의 탈퇴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등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위메프(대표 박은상)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11명 현장테스트 참가자 모두 최종 합격으로 정정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국민 여러분에게 저희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의 소통이 미숙했습니다. 저희의 의도를 진심을 제대로 전달해드리지 못했습니다”라면서 저희는 진정한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그룹을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여 어렵고 힘든 3차 최종 현장 테스트를 치뤘고 그 통과 기준을 최고수준으로 정했습니다.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성과를 내주셨지만 결국 1분도 최종 합격자를 선발시키지 못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해명은 오히려 인터넷 상에서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중적 태도를 보여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것. 위메프는 사과문에서 “저희가 달을 가리켰지만 많은 사람들이 손을 본다면 그것은 저희가 말을 잘못 전한 게 맞다”고 밝혔다. ‘견지망월(見指忘月·달을 보라고 했더니 손가락만 본다)’의 고사를 인용했는데 이는 겉으로 보이는 사과, 해명의 뜻과는 달리 소비자들이 ‘큰 뜻을 알지 못하는 바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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