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바둑의 간판스타 이창호(왼쪽)와 이세돌의 빅매치가 1년 반 만에 성사돼 바둑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일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전에서 대결한다. 2009년 KBS바둑왕전 결승대국 장면. 사진제공|한국기원
20일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전 대국
한국바둑의 간판스타 이창호(40)와 이세돌(32)이 오랜 만에 맞붙는다. 두 사람의 마지막 대국은 2013년 6월로 무려 1년 반 만에 맞대결이 성사돼 바둑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창호와 이세돌은 최근 24강전이 마무리된 제16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전에서 20일 대국한다. 이창호는 24강전에서 조혜연을 꺾어 16강에 진출했고, 이세돌은 전기 우승자 시드를 받았다.
맥심커피배는 ‘입신(9단의 별칭)’들만 출전해 ‘신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독특한 기전이다. 지난 대회부터는 예선전을 폐지하고 고유의 성적평가 시스템인 ‘카누포인트 랭킹’을 기준으로 출전기회를 부여하는 초청전으로 변모했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