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7일 구순(九旬·90세)을 맞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사진)에게 축하 난을 선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 김 전 총리 자택으로 축하 메시지와 함께 동양란 화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2013년 1월 당시 미수(米壽·88세)를 맞은 김 전 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박 대통령의 사촌 형부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평상시처럼 부인 박영옥 여사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간호했다. 저녁에는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 10여 명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조촐한 만찬을 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