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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가해자? 피해자? CCTV 그날의 진실은…‘술렁’

입력 | 2015-01-11 11:49:00


‘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주차 시비 중 주차요원을 무릎 꿇게 하고 폭언을 했다고 알려진 ‘백화점 모녀’가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0일 방송에서는 ‘갑질 논란’에 휘말린 백화점 모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주차요원 측과 백화점 모녀 측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폈다.

해당 주차요원은 “너무 당황스러웠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무서웠다”라며 “살면서 무릎을 꿇은 게 처음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1학기 등록금 어떻게 마련하지 돈은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뿐이었다”고 탄식했다.

주차요원의 누나는 “누군가가 올린 사진을 보니까 내 동생이더라. 대역죄인이라도 된 거 같이 천불이 났다”라며 “같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누군가의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못한다”고 분노했다.

그러나 백화점 모녀는 ‘갑질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백화점 모녀 중 어머니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 “돈을 기쁜 마음에 쓰러 와서 왜 주차요원한테 이런 꼴을 당하냐. 내가 왜 돈을 쓰면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차를 빼 달라길래 사람이 와야 가지 않겠냐고 했다. 처음엔 죄송하다고 하더니 차 뒤로 와서 권투 폼을 하더라”고 해당 주차요원이 허공 주먹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딸 역시 “2014년 말에 ‘진상 모녀’라는 이름을 달아본 게 웃기다. 이런 게 마녀사냥이구나 싶다”라며 “당일 600~700만 원을 쓰고 왔는데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 싶었다”고 호소했다.

이날 방송에선 당시 백화점 주차장 cctv가 공개되기도 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한 백화점에서 모녀와 주차요원 간 시비가 붙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모녀가 주차요원에 폭언을 하고 무릎 꿇기를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진실공방", "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진실 궁금하다", "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잘 해결되길 바란다" 등의 후기를 전했다.

사진제공=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SBS, 채널A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