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對잠수함 작전 집중점검… 北핵실험땐 美전략무기 배치 검토
동해항 온 美 머스틴함 13, 14일 이틀간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일 미 해군 이지스함인 머스틴 함(9200t)이 11일 동해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해군 제공
11일 주한미군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틴함(9200t) 등 미 해군 알리버크급 이지스함 2척이 13, 14일 동해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해상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해군은 광개토대왕함(3200t)과 잠수함, P-3C 대잠초계기 등을 동원할 계획이다.
미 이지스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3 미사일과 북한 전역의 핵과 미사일기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500km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 등 첨단유도무기를 싣고 있다. 군 소식통은 “한미 연합전력이 영해로 은밀하게 침투한 북한 잠수함을 탐지 및 추격 파괴하는 대잠훈련을 집중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고위 당국자는 11일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로켓 발사 등 중대도발을 하면 2월 말 키리졸브(KR)와 독수리연습 등 한미 연합훈련을 전후해 미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